김민재 한국어 통역사, "축알못이라 거절했는데 가족들이 협박해" ...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 선수 통역을 맡지 않으면 가족들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어요.” 김민재(25)의 나폴리 입단 기자회견장에서 유창한 한국어 능력을 뽐낸 통역사가 한국에서 화제다. 그 주인공은 나폴리 오리엔탈레 대학교에서 한국학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안드레아 데 베네디티스 교수다. 안드레아 교수는 3일 ‘SBS’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한국을 홍보한다.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 문학을 가르친다. 최근 한국학 배우려는 학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제가 바빠졌다. 이번 김민재 선수 이적 계기로 나폴리가 한국에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우리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안드레아 교수는 기자회견 통역을 맡은 배경에 대해 “나폴리 구단이 김민재 선수를 영입하자마자 저에게 한국어 통역을 해달라고 연락했다. 나폴리에 한국어 하는 이탈리아인이 별로 없다. 그래서 연락한 것 같다”